아버지 정년퇴직에 자녀들 고향사랑 기부제 기부 '감동'

부여군 서장원 자치행정과장 자녀들 "아버지 마지막 걸음 함께 기억하고 싶어서"

▲서장원 부여군 자치행정과장의 정년퇴임을 맞아 가족들이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에 총 200만 원을 기부했다. 박정현 부여군수(가운데)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여군

아버지의 정년퇴직에 맞춰 자녀들이 기부를 실천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충남 부여군청에서 퇴임하는 서장원 자치행정과장의 두 딸인 서장미, 서유리 씨와 사위 박영준, 이윤수 씨는 지난 23일 부여군 고향사랑기부제에 총 200만 원을 기부했다.

아버지의 퇴임을 축하하며 자녀들이 뜻을 모아 고향 부여를 위해 의미 있는 기부를 실천하며, 퇴임의 순간을 따뜻하게 장식했다는 주의의 평가다.

서 과장은 재직 기간 동안 감사팀장, 농업정책과장, 자치행정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부여군의 행정과 농정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서장미 씨는 “아버지께서 정년을 맞으시고 부여군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신 걸 느꼈다”라며 “가족 모두가 아버지의 마지막 걸음을 함께 기억하고 싶어서 기부에 뜻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군정 곳곳에서 헌신하신 서장원 과장님께 감사드리며, 자녀분들의 부여 사랑 또한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부금은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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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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