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스마트주차시스템 '호평'…유료 전환으로 주차난 해소

주차 회전율 증가로 상가 방문객 늘어

진도군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시재생 사업 중 하나로 도입한 '스마트주차시스템'이 호평을 받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진도군 인구는 2만 8358명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등록 차량 수는 1만 8805대로 전월과 비교해 37대가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군은 2023년부터 남문로 공영주차장(스마트주차시스템)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관련 홍보와 안내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료 운영을 시작했다.

▲진도군이 남문로공영주차장(스마트주차시스템)을 도입후 진도읍 주차난이 해소됐다.ⓒ진도군

시스템 도입 초기에는 고령층의 디지털 기기 사용 불편, 과태료 부과 문제 등으로 일부 민원이 제기됐으나, 3개월이 지난 현재에는 진도읍 남문로 상가 일대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주차 회전율이 증가하면서 상가 방문객이 늘었고, 오랜 과제로 지적돼 온 장기 주차 문제도 크게 해소됐다.

남문로공영주차장은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아리랑사거리 구간에 조성됐으며,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 상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총 54면의 주차 공간을 공급했다.

첨단 기술 기반의 실시간 주차 관리로 주차 효율을 높이고, 불법주차와 장기 주차를 줄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남문로 상가 일대의 상인 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남문로공영주차장(스마트주차시스템) 도입 이후 상가 앞 주차 공간 확보가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58%에 달했다. '보통'은 33%, '불만족'은 9%로 집계됐다.

진도군 관계자는 "차량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용자 간 배려 부족이 주차난의 원인인 경우도 많다"며 "'내로남불'이 아닌 '님선(당신 먼저)' 문화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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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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