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중앙지검장·조상원 4차장 사직서 수리…직무대행 체제

전날 법무부 수리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 재가…1차장이 대행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인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이에 따라 전국 최대 검찰청인 중앙지검은 다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를 재가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지난달 20일 건강상 이유 등으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은 당초 대통령 선거 전날인 지난 2일까지 근무할 예정이었지만, 사표 수리가 늦어지면서 퇴임식은 열리지 못했다.

대신 중앙지검 소속 검사들이 2일 오후 이 지검장 사무실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공석이 된 지검장 직무는 박승환 1차장이 대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지검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는 이유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돼 직무가 정지됐을 때도 박 차장이 업무를 대신 맡았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전원일치 기각 결정으로 탄핵 소추 98일 만인 지난 3월 13일 업무에 복귀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20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지검 조상원 4차장도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한 뒤 무혐의 처분한 일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됐다가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사진은 지난 2024년 10월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수원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창수 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이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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