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유성구 세동의 한 국도에서 화물차 화재에 이어 현장에 출동한 경찰 순찰차를 견인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35분쯤 계룡 방면 왕복 4차로 국도를 달리던 대형 화물차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국도를 주행 중이던 트럭이 배기 브레이크를 작동시키자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인원 39명과 장비 12대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불은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사고로 화물차 1대가 전소됐으나 운전자는 차량을 세우고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그러나 사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약 1시간 뒤인 오후 1시25분쯤 같은 장소에서 2차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안전조치를 위해 정차해있던 경찰 순찰차를 지나가던 견인차가 추돌했다.
당시 순찰차는 주차 상태로 경찰관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견인차 운전자가 정차된 순찰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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