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차철남(57·중국국적)에 대해 경찰이 22일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 신상공개법)을 검토한 결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차철남이 신상 공개 심의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심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차철남의 신상은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에 30일간 머그샷과 나이, 성명을 게시한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오후 4시께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미리 준비한 둔기로 살해한 뒤 오후 5시께 집에서 직선거리로 200여m 떨어진 A씨의 집을 찾아가 A씨의 동생 B(50대·중국 국적)씨에게도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범행 이틀 뒤인 지난 19일 오전 9시 34분께 평소 자주 이용하던 집 앞 편의점을 찾아가 60대 여성 점주 C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뒤 오후 1시 21분께 편의점에서 약 1.3㎞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외부 주차장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의 주인인 70대 남성 D씨를 재차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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