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가 17일 대전TP 어울림프라자 대회의실에서 덴마크 국립우주연구소 DTU스페이스와 대전지역 우주기업 간 협력을 위한 정보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덴마크 측에서 미카엘 린덴 뵈른레 DTU 스페이스 소장과 이니 노 매슨 주한덴마크대사관 과학기술혁신참사관이 참석했으며 대전의 10개 우주관련 기업 대표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양국 참석자들은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대전의 6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우주산업과 덴마크의 우주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미카엘 소장은 유럽연합(EU) 주관 대형 과학연구 계획인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등에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참석한 대전 우주기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호라이즌 유럽’은 7년간 총 955억 유로(약 155조 원)가 투입되는 EU 주관의 연구개발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 1월 한국이 비유럽 국가 중 뉴질랜드,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준회원국으로 합류했다.
교류회에 참석한 대전기업들은 덴마크 우주산업에 관심을 보이며 시장 현황에 대한 세부적 질의와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우주산업은 대전과 덴마크 양국 모두에게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미래 성장동력으로 국가적 차원뿐만 아니라 기업적 차원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향후 대전 우주기업들이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류회에는 대전 샛(SAT) 프로젝트 컨소시엄 참여기업인 스텝랩(STEPLab), 씨에스오(CSO), 이피에스텍(EPSTECH), 엠아이디(MID), 컨텍(CONTEC), 달로에어로스페이스, 블루젯스페이스, 스페이스비트, 애스트로링스, 케이마쉬, 코스모비 등 총 10개 우주기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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