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4월 18일 김정기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6년도 제3차 국비전략 보고회’를 열고, 대구미래 100년을 위한 총 4조 7000억 원 규모의 대형 투자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첨단 산업 및 시민안전 분야 중심의 국비 확보 전략을 세우고, 12월까지 정부와 국회 단계를 아우르는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시는 18일 오후 시청 동인청사 대강당에서 김정기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6년도 제3차 국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월부터 매달 이어온 국비전략 회의의 마무리 단계로, 지금까지 발굴된 4조 7,000억 원 규모의 대형 투자사업을 정부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췄다.
대구시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기조에 발맞춰 ▲국가 AX 연구원 설립(474억 원), ▲UAM(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417억 원), ▲BIT 융합 혁신허브 조성(470억 원),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구축(1997억 원) 등 5대 미래 신산업 분야를 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남부거대경제권 형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 건설(2조 5768억 원), ▲신공항철도(2조 6485억 원), ▲달빛철도(4조 5158억 원) 등 대규모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도 집중 추진된다.
시민 안전을 위한 노후 SOC 개선과 대형 산불 대응 역량 강화 사업도 이번 국비 전략에 포함됐다. 대구시는 이들 사업의 국비 신청을 4월 말까지 완료하고, 5월부터는 기재부 심의 전까지 정부 부처와의 협의 및 예산 편성 동향을 밀착 점검할 계획이다.
국회 단계에 접어드는 8월 이후부터는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전 과정에서 예산 확보에 대한 맞춤형 대응을 이어간다.
아울러 시는 2025년 정부 추경을 겨냥한 ▲글로벌 AX 기술개발,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확산 등 전략 과제도 동시에 논의해 선제적 예산 반영을 준비 중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조기 대선 정국 속에서도 정부 예산 순기에 맞춰 전방위로 뛰겠다”며 “대구 미래 100년 완성을 위한 국비 확보에 흔들림 없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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