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하수구 낙상 사고 후속조치…영조물 배상보험 가입 추진

우수관 덮개 점검 및 교체 진행도

경북 경산시가 지난달 발생한 ‘깨진 하수구 때문에 낙상한 아기 엄마 사고’와 관련해 후속조치로 공공시설의 실태 점검과 함께 관내 도시계획도로 영조물 배상보험 가입 추진 계획을 밝혔다.

15일 <프레시안> 취재에 따르면 경산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금번 추경안에 1억 원을 포함, 관내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영조물 배상보험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보험은 2025년 7월 가입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인도의 경우 이번 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이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수관 덮개와 관련된 안전 점검도 강화됐다. 경산시는 이날 기준으로 약 600개 우수관 덮개를 점검한 결과, 그 중 84개소는 이미 교체를 완료했다. 추가로 162개소에 대해서는 교체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점검과 시설 개선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경산에서 30대 여성이 12개월 된 아기를 안고 병원을 나오다 도로에 설치된 우수관 덮개가 파손돼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는 경산시가 사고 피해 보상을 위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자가 직접 국가를 상대로 배상을 신청해야 하는 상황으로,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이 지적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경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공공시설의 관리와 점검을 강화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후속조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경산시의 공공시설 안전 관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경산서 엄마·아기 우수관 사고 ⓒ 독자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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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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