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운남면 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운남에서 돈·세·고 놀자 축제'를 10월 3~4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와 지역 사회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조치다.

이창래 축제추진위원장은 "돈·세·고 놀자 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운남면의 대표 축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계기"라며 "가을에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김지열 운남면장은 "선거의 공정한 운영과 구제역 차단을 위해 고심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며 "연기된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로 준비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돈세고'는 운남면의 특산물인 돼지(돈), 세발나물(세), 고구마(고)를 의미한다. 축제는 지역 특산물의 상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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