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강혜영)은 12일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에서 신혼부부 100쌍과 함께 식목일 기념행사를 했다.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해 열린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는 유한킴벌리와 생명의 숲에서 공동주최하고, 산림청과 인제군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제 자작나무 숲의 2023년 설해 피해지(3.4ha)에 신혼부부 100쌍을 초청해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지난 2023년 겨울 한파에 의한 수목 결빙 등으로 자작나무 일부가 넘어지거나 휘어지는 피해가 있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됐지만, 자연 회복이 어려운 지역은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해 은행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연간 약 2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국유림 명품숲으로, 지역 인구 증가와 주민 소득증대 등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혜영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민간 단체와 협력해 국민 모두의 숲으로 잘 가꾸고 보전하며, 기후변화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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