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미래기술학교' 9개 시군 운영…500명 양성

경기도는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 분야 전문인력 500명 양성하는 ‘2025년 미래기술학교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미래기술학교는 화성시에 소재한 경기도기술학교에서 운영해 왔으나 지역 내 대학교 등 특화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활용하고 지역 고용문제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군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3D 바이오 프린팅 실습 현장 ⓒ경기도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하는 9개 시군은 지난해 7월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순차 개강 중인 시군별 미래기술학교 교육 과정은 수원시·화성시·평택시·양주시·고양시·시흥시 등 9개 시군에서 500명을 양성한다.

구체적으로 성남시는 가천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교·서강대학교와 협력해 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 과정 등 120명을, 파주시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세미콘설계 20명을, 용인시는 경희대학교와 협력해 메타버스/실감미디어 20명을 교육한다.

15세 이상 미취업 경기도민이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기간은 2개월부터 8개월 과정까지 자격증 취득 난이도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훈련수당(월 80% 이상 출석 시) 및 해당 분야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한다.

자기소개서 작성방법과 면접 기술 등을 포함해 취업까지 연계 추진하며 자세한 사업내용은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진기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작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반도체는 48.8%, 바이오는 32.1%를 차지할 만큼 미래기술분야 사업체 수가 많다”며 “사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기술 분야의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등 지역 인재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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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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