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오는 12월 열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의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2025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행사는 ‘약한 국민 없는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스포츠계 인사,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복합문화공간 페어플레이 그라운드(Fair Play Ground)’의 착공식이 열렸다. 학생 선수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도핑의 위험성과 스포츠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된다.

본 행사에서는 세계도핑방지의 날을 기념해 도핑 방지 서약식이 진행됐다. 시는 이 자리에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의 부산 개최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스포츠계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행사 참여를 당부했다.
유인촌 장관은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문체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총회에는 191개국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세계 도핑 방지 규약, 국제표준 제·개정, 향후 5개년 전략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스위스 로잔, 덴마크 코펜하겐 등 서구권에서 열리던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스포츠 외교력이 한층 강화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매력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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