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4688억 원 규모의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민생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2025년 4688억 원 규모의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민생경제 활력 더하기'를 신규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고물가로 인한 내수부진 및 소비위축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지원 확대, 소비 활성화, 동백전 캐시백 확대, 소상공인 지원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등 14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먼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 촉진을 위해 4만 명에게 2000억 원 규모로 최대 500만 원의 운영비 전용 자금 카드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카드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2325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부산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확대해 소상공인 보증지원을 강화한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부산세일페스타, 전통시장 판매촉진 지원사업, 전통시장 소비 진작 환급사업도 추진한다.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장별 특성을 반영한 ‘전통시장 판매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전통시장에서 5만 원 이상 구입시 1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동백전 캐시백 확대 정책도 올 6월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월 캐시백 한도 금액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되고 캐시백율도 5%에서 5~7%로 증가한다.
경영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경영개선 토탈패키지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재기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 200개 사를 선정하고 1개 사당 400만 원 상당의 성공경영 컨설팅, 경영개선 사업자금지원, 금융비용 지원 등 경영개선패키지를 동시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폐업 소상공인이 취업에 성공할 경우 자산형성에 도움이 되는 '희망 두 배 통장 사업'을 시행하고 폐업 소상공인을 채용한 고용주에게는 인센티브를 지원해 고용 촉진과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이외에도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27억 원을 지원하고 영도구를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커피산업을 육성하는 ‘커피산업 생태계 R&D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대책은 내수부진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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