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김정겸 총장이 18일 서한문을 통해 의과대학 학생들이 28일까지 복학하지 않으면 제적처리가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겸 총장은 서한문에 “학생 여러분의 입장을 존중하며 이번 의·정 갈등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며 학생들의 어려움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의 본질적인 역할은 배움을 통해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의과대학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료인을 길러내는 곳이고 학업은 단순한 개인의 진로가 아닌 사회적 책무와 직결되며 의사의 길은 국밀을 위한 헌신과 봉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대가 학생들의 어려움을 반영해 2024학년도 휴학을 승인한 바 있으며 최근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조정 방안을 발표하고 학생들의 복학을 전제로 한 조치를 취했다.
김 총장은 “이는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이며 이에 맞춰 충남대도 학생들의 복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총장은 복학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엄격한 학칙 적용을 예고했다.
그는 “복학하지 않는 학생은 ‘휴학기간은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2개 학기를 초과할 수 없다’는 대학 학칙 제35조를 엄격하게 적용한 조취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는 대학이 바리지 않는 부득이한 조치”라고 강조하며 “2025년 3월28일까지 복학하지 않을 경우 학칙에 따라 제적처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김 총장은 “의료인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사명을 지닌 존재”라며 “그 책임감 있는 걸음은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이수에서 시작되니 국가와 사회를 위해 그리고 본인들의 소중한 미래를 위해 하루빨리 학교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대학교는 여러분이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복학과 학업 복귀를 간절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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