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요 정책들에 대한 인지도가 다소 낮았으나 시민들이 느끼는 정책 도움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시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시에 거주 중인 18세 이상 시민 10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4분기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도시브랜드 슬로건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 인지도는 45.1%로 나타났다. 슬로건 만족도는 58.6%였고 불만족은 28.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산시 주요 정책 4가지에 대한 인지도와 도움 정도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다.
먼저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15분 도시 부산' 정책의 경우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35.8%에 그쳤고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 정책은 20.9%로 가장 낮은 인지도를 보였다.
'부산형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61.7%로 유일하게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부산형 통합늘봄프로젝트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정책 인지도는 36.1%를 기록했다.
다만 주요 정책들의 도움 정도 부분에서는 모두 50%를 넘겼다.
특히 '당신처럼 애지중지' 정책의 경우 인지도는 낮았으나 84.6%의 응답자가 도움이 된다라고 답했다.
다만 부산시 시정 정책추진 만족도는 지난 2023년 4분기 정기 조사에서는 53.0%로 과반을 넘었으나 2024년 2분기 50.7%로 떨어진 후 이번 조사에서는 47.2%까지 줄어들었다.
시정 정책추진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이유 중에서는 정책 실효성 부족(18.3%), 일자리 부족(15.9%), 경제 침체(14.9%) 등으로 나타났다.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분야로는 일자리·경제가 67.8%로 가장 많았고 청년 정책 43.9%, 복지·건강 31.0%, 도시균형발전 26.2%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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