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바다 정원화 사업 통해 '잘피 생존율 높음' 확인

생존율 약 62%로 나타나…향후 추진 사업 긍정 결과 예상

완도군은 '바다 정원화 사업'을 통해 청산면 국화리 해역이 잘피 생존율이 높음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21일 군청 행복소통방에서 지난 2019년 부터 추진중인 '바다 정원화 사업'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결과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완도 청산도 해역에 이식한 잘피ⓒ완도군 제공

'바다 정원화 사업'은 완도군 해역에 해조류 잘피 이식을 통해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추진중인 사업이다.

이날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FIRA)는 지난해 신지면 동고리 해역에 잘피 4만 주를 이식했으며, 사업 지역인 청산면 국화리 해역 잘피 6만 주 이식 건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잘피 약 3만7072주가 생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잘피 이식 후 생존율은 5~10%이지만, 청산면 국화리에 이식한 잘피는 생존율이 61.8%라는 상당히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는 완도 바다가 잘피 생육에 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향후 추진할 사업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2024년 기준 완도 해역 내 잘피 분포 현황 조사 결과, 10.54㎢의 면적에 잘피가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신우철 군수는 "지난해부터 잘피에 집중하여 자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 것이 전환점이 되어 가시적인 성과가 차츰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블루카본이 조명받고 이와 관련된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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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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