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5년 청년 농촌보금자리 사업지구'에 선정돼 국비 등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무안군을 비롯해 충북 제천시, 전북 장수군 등 전국 6곳을 청년 농촌보금자리 1차 사업 대상지구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귀농·귀촌 청년들의 주거 및 보육 부담을 경감하고,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지구에는 청년 임대주택 단지와 함께 공동보육시설, 문화·여가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무안군은 3년간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을 투입해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틔움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28가구 규모의 청년 임대주택이 마련되며, 사업지는 현경면 양학리 일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군은 인근에 조성 중인 첨단농업복합단지와 연계해 청년 임대 스마트 온실단지를 활용, '틔움마을'을 농촌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김산 무안군수는 "농촌뿐만 아니라 도시도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무안을 청년들이 희망을 틔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귀농·귀촌 최적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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