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 통학차량의 명칭이 ‘우리 벗’s(우리 버스)’로 결정됐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앞서 실시된 ‘학생 통학차량 이름 짓기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총 1만3245건의 작품 가운데 학생·학부모·브랜드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명칭에 선정됐다.
‘우리 벗’s(우리 버스)’는 친구의 순우리말인 ‘벗’과 복수 형태를 뜻하는 ‘s’의 조합으로, ‘우리 친구들’을 의미한다.
또 언어유희를 통해 학생들이 함께 이용하는 ‘우리 버스’로 부를 수도 있는 등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학교에 가는 통학버스의 의미를 담았다.
도교육청은 ‘우리 벗’s’ 명칭을 상징성 있게 표현해 쉽게 기억하도록 로고 디자인을 제작하고, 변리사 감정과 법률 자문을 완료해 학생 통학차량 계획 수립과 시행 및 각종 대외 홍보자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5월 ‘경기도 학생 통학 지원 조례’를 제정한 뒤 지난해 3월 조직개편을 통해 여러 부서에 분산됐던 통학차량 업무를 교육복지과로 통합·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 통학차량은 2022년 473대에서 올해 759대로 확대됐으며,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자체 협력 한정면허 방식의 학생통학 순환버스도 운영해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과 학교 여건을 반영해 완성도 높은 학생통학 지원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며 "고유성과 차별성을 갖춘 경기교육 정책을 실현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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