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일간 파행 운영됐던 경기도의회가 여야의 합의를 통해 마침내 정상화됐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와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는 27일 ‘제379회 정례회 일정 정상화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을 통해 여야는 오는 28~29일 정례회 제4∼5차 본회의를 열고, 앞서 국힘 측의 보이콧 선언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도정질의와 5분 발언 등을 실시하기로 약속했다.
또 다음 달 13일 열리는 제6차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의 처리에 이어 같은 달 19일 제7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본예산안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대표단은 도의회 의장 불신임안을 철회하고, 광교청사 내 GH복합시설관을 의원회관으로 경기도가 매입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향후 의회 운영에 대한 사전 협의 규정의 이행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국힘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무라인 임명 철회 및 도의회 사무처장 교체 등을 요구하며 정례회 본회의 참석 거부를 선언한 지 22일 만에 본의회가 정상 운영된다.
앞서 국힘은 본회의 보이콧은 물론,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 심의 등 상임위원회 회의 등에는 참석하면서도 의결은 하지 않는 방식을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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