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가 전북에 입주해있는 기업의 투자액과 고용 인원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도의회로부터 "김관영 지사가 유치하지 않아 관심이 없는 것이냐"는 핀잔을 들었다.
14일 전북특자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의 기업유치지원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중 위원장은 오택림 실장에게 지난 4월에 전주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한 쿠팡의 투자액과 고용 인원 등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한 관계 공무원들은 이같은 사항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담당 과장으로부터도 "위원장님이 지적하신 대로 고용인원이나 투자 금액 등도 파악을 못해서 죄송하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이에 김대중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동료 의원들이 그러니까 전북특자도의 기업유치 숫자나 고용 인원이 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얘기하는 것"이라면서 "이처럼 관심이 없는 이유가 쿠팡을 김관영 지사가 유치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냐?"고 다그쳤다.
김 위원장은 "쿠팡이 전북에 들어온 시점이 7개월 전인 지난 4월이라면서 현재까지 이렇게 파악이 안됐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면서 "도지사는 회의때 도대체 무엇을 물어보냐? 관계공무원들 각성이 필요하다. 기업유치지원실의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행정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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