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원의 날 화합한마당 전북 시군 문화인 등 1000여명 참석 성황

‘지방문화원’의 관련 문화주체 주도적 역할 등 5개항 문화비전 선포

전북특별자치도 완주문화원의 날 화합 한마당 행사가 14일 오전 완주군 고산면 완주문화원 마당에서 전북특자도 시군문화원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식전행사로 순창문화원의 취타대를 시작으로 부안문화원의 부포놀음, 장수문화원의 부채춤 공연으로 완주문화원의 날 한마당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안호영 국회의원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장,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 윤수봉 전북특별자치도의원, 권요안 전북특별자치도의원,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장, 한병태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이 축사를 보내왔다.

▲ⓒ프레시안

이날 행사에서 완주문화원 측은 지방문화원의 역할과 관련 △지역의 여러 문화주체들의 힘을 모으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이 시대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식정보와 다문화 시대의 매개자가 된다 △문화 소외층이 없도록 함께 나누며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펼친다 △일회적·단기적인 사업을 지양하고 지속적·장기적인 활동을 추진한다 △문화경영의 전문조직으로 적극 육성한다라는 5개항의 문화비전을 선포했다.

안성근 완주문화원 원장은 “완주문화원은 완주군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우리지역의 역사적 문화의 깊이를 더하고 그 폭을 넓혀 나가는데 앞장서 왔다”며 “오늘 완주문화원의 날을 계기로 완주의 문화와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고 그 가치를 계승하는 디딤돌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북특자도 A문화원 원장은 최근 완주문화원 이전 갈등과 관련, “완주문화원이 고산에 그대로 존치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에서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이후 완주문화원은 이사회를 열고 향후 완주문화원 이전 논란과 관련 대응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군의원들은 지역 대규모 축하행사임에도 참석치 않아 눈치보기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재근 기자(=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