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태준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을)은 2025년 국토부 예산 중 경기 광주지역 철도·도로 인프라 등 간선교통망 확충에 필요한 국비 984억 원이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서-광주 복선전철(300억원) ▲양평-곤지암-이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503억원) ▲도척-곤지암 국가지원지방도(70억원) ▲곤지암읍-만선 국가지원지방도(92억원) ▲곤지암 만선-건업 국가지원지방도(2억원) ▲도척 유정-진우 간 국가지원지방도(2억원) ▲광주시 지능형교통체계(ITS) 지원(15억원) 등이다.
안 의원실에 따르면 광주시의 최대 숙원 사업인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설계 중인 사업으로 국토위 심의 과정에서 300억 원으로 증액됐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수서~광주 복선전철 착공을 광주시민이 너무 오래 기다렸다. 2025년 2월 설계가 완료되는 즉시 착공하기 위해서 충분한 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곤지암과 도척을 경유하는 '양평-이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내년 공사비로 503억 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곤지암 신촌 나들목'이 계획돼 있어 개통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의 '안성-광주-구리' 구간은 공사가 마무리돼 12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내년 완공 예정인 '국지도 98호선 도척-곤지암, 곤지암-만선 도로' 건설사업에는 국비로 지원되는 잔여 공사비 총 162억원이 전부 반영됐고, '국지도98호선 도척 유정-진우, 만선-건업' 확장사업도 각각 2억 원씩 총 4억 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유정~진우' 구간과 '만선~건업' 구간까지 착공하면 곤지암에서 도척을 관통하는 국지도98호선 도로 대부분이 4차선으로 운영돼 이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 광주시 지능형교통체계 지원사업은 광주시가 스마트 교차로 등 첨단신호 운영을 통해 교차로 내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당초 정부안에 미반영된 예산을 국토위 예산결산기금심사과정에서 정부 측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15억 원을 반영했다.
안태준 의원은 "광주발전을 가로막는 교통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그동안 경기도(광주시),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온 결과 광주시의 주요 도로·철도 등 주요 SOC 예산이 상임위에서 무난하게 통과됐다"며 "앞으로 남은 예결위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정부가 삭감한 '2025년 한강수계기금 주민지원사업' 예산 복원을 위해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예결위원들에게 적극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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