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 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 '찬반' 의견 갈려

중앙정부 타당성 검증 끝난 사업...생태학살,세금낭비,미군기지 증설 공사

새만금신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가 11일 열린 가운데 밖에서는 새만금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갖고 공항건설백지화를 촉구했다.

주민과 환경단체로 구성된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은 이날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가 열리던 군산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 건설은 생태 학살과 세금 낭비, 미군기지 증설 공사가 될 뿐"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공청회는 요식 행위에 불과하고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공청회를 취소하고 새만금신공항 사기극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새만금 내부의 갯벌을 간척해 농지로 만든다는 계획도, 담수호를 만든다는 계획도 사기인 것이 만천하에 밝혀졌다"면서 "잼버리 파행으로 전세계가 새만금 간척의 실상을 알게 됐고 그 사이 '기후,생물다양성위기'로 갯벌의 가치는 더 높아졌다"고 주장하면서 "새만금 사업의 중단"을 주장했다.

반면에 공청회에서 찬성 주민들은 "이미 중앙 정부의 타당성 검증이 끝났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을 요구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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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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