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자치도 군산에서도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 군산본부가 발족해 국정농단 진상규명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일 오후 군산 한원컨벤션 별관 1층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군산·김제·부안 갑 지역위원회 당원들을 중심으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 군산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영대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문승우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 의원들과 당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군산본부 발대식에는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을 외치며 매주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촛불행동 군산 남대진 공동대표와 집회 참가자들이 함께해 한목소리를 냈다.
발대식 행사는 ▲특검 촉구 구호 제창 ▲천만인 서명운동 군산본부 공식 출발 퍼포먼스 ▲지역위원장과 당원 및 시민 규탄 릴레이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군산본부 발대식 퍼포먼스를 마치고 단상에 올라온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과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의혹, 명품백 의혹 등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며 분노한 군산시민들과 천만 국민이 일어나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으로 남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삼복더위에도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매주 토요일이면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을 외치며 촛불을 들고 있다”며 “오늘처럼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남 대표는 “간절한 바람이 있어서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독한 놈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끈질긴 놈이 이긴다는 신념으로 구속되고 탄핵이 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영대 지역위원장은 “분노한 국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모여서 촛불의 힘을 보여준 것처럼 다시 한번 거리로 나와 한목소리로 외친다면 무능한 이 정부를 끌어내릴 수 있다”며 “천만인 서명운동과 상경 집회에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와 민주당을 두고 ‘방탄타령’하면서 ‘뇌물 피의자’로 매도하고 있는데 용산 대통령실이야말로 국정농단, 공천 개입, 주가 조작, 명품백 수수 당사자들의 범죄소굴이 아니냐”며 “앞으로도 검찰의 수사에 대응할 것이며 군산시민들이 만들어주신 신영대의 떳떳함을 억울함을 밝히겠다”고 성토했다.
한편, 천만인 서명운동 군산본부는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주요 지역에 부스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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