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경합주 조지아, 개표 70% 넘긴 가운데 트럼프 앞서고 있어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는 개표 초반부터 해리스 우위

미국 대선 투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주요 경합주 중 한곳인 조지아주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고 있다.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개표 초반부터 계속 앞서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과 미국 방송 CNN등에 따르면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조지아주의 개표가 79%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약 222만 표를 얻으며 득표율 51.9%를 보여 200만 여표를 얻은 해리스를 약 3%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번 대선의 당락을 좌우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는 개표가 28% 진행된 가운데 해리스가 앞서나가고 있다. 해리스는 약 107만 표에 해당하는 53.6%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를 8% 정도 앞서고 있다.

주요 경합주 중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개표 이후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개표가 59% 진행된 현재 트럼프가 51.2%를 득표해 47.6%를 얻은 해리스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이번에 주지사 선거도 같이 실시됐는데 과거 포르노 웹사이트에서 성적 발언을 하고 노예제를 옹호해 논란이 됐던 마크 로빈슨 공화당 후보가 낙선했다. 이에 로빈슨 주지사 후보에 대한 반감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 다른 경합주 중 한 곳인 미시간주의 경우 개표가 13%가 이뤄진 상황에서 해리스가 53%, 트럼프가 45.1%를 득표하고 있다. 위스콘신주는 개표가 18% 진행됐는데 해리스가 51.2%, 트럼프가 47%를 득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는 5일 현재까지 8590만 3679표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2020년 사전투표수는 1억 145만 3111표 였다. 일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네바다 등 경합주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참여가 감소한 상태다.

▲ 5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개표가 시작됐다. 파란색 계열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빨간색 계열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우세 지역이다. ⓒAP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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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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