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송정중, 급식 잔반 줄이기 운동 눈길

경기 이천송정중학교(교장 김동성)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태환경 모델학교 일환인 잔반측정기 도입을 통한 잔반줄이기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30일 이천송정중에 따르면 지난 6월 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된 잔반 감축량을 측정한 결과 1980kg의 잔반이 줄었다.

이에 따라 음식물 처리비용이 35만6400원이 절감됐으며, 이를 한 달로 계산하면 월 7만1000원가량 절약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천송정중학교가 탄소중립 생태환경 모델학교 일환인 잔반측정기 도입을 통한 잔반줄이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 이천송정중

남은 음식물 처리비용은 배식량을 줄인 보상으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회오리 감자를 특식으로 제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성취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이천송정중은 지난 6월 3일부터 7월 10일까지 급식 이용 학생들 중 목표치(북극곰 70개)를 달성하는 37명의 학생들에게 이에 따른 보상으로 도서상품권을 제공해 잔반 줄이기 사기 진작 및 탄소 중립 교육에 대한 인식 제고 등에 힘썼다.

이와 함께 잔반 줄이기에 대한 독려를 확산하고 다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9월에서 12월까지 넉 달간은 누적 스탬프(북극곰)가 가장 많은 상위 20%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동성 이천송정중 교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학생들과 교직원이 힘을 모아 잔반 줄이기 운동을 펼쳐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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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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