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장시를 방문한 전진선 군수와 양평군 방문단은 28일 오전 첫 공식 일정으로 운부톤촌 마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새마을 공적개발원조(ODA) 해외 협력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운부톤촌은 중국 산동성 조장시 역성구 저각진 안에 있는 마을로 88만평의 면적에 3,300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군은 지난 5월 중국 조장시위에서 요청한 시골마을 지원을 검토하고 새마을회 해외 협력 사업과 연계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전진선 군수는 새마을회 회원들과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운부톤촌 사무소를 방문해 페인트칠하기, 나무 심기 등의 활동에 동참했다.
특히 운부톤촌을 관리하고 있는 저각진 사무소로 이동해 저각진 마을상회와 양평군새마을회가 우호결연 협약을 맺고 더욱 깊은 교류를 약속했다.
이들은 역성구 저각진 노남 어업타운에 들러 역성구의 주안사업인 어업과 관광을 접목시킨 낚시터에서 역성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타이얼좡 습지공원과 석류무역센터 및 석류정품재배 시범원 등을 시찰하며 양평군의 국가정원 및 산림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찬에서는 역성구 장희빈 당서기를 만나 지난 3월 추진된 양평군 기업인들의 조장시 방문 내용 등을 전하고 중국 수출 애로사항과 우리군 기업제품 수출 판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김성은 새마을회 회장은 "조장시의 운부톤 마을회관 개보수 사업은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존중하고 도우며, 함께 나아가고자 함을 의미한다"면서 "현지 주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양 도시의 우호적인 관계가 더욱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군과 조장시는 좋은 친구이자 어려울 때는 힘이 되어주는 조력자의 관계이고, 공공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폭넓에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는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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