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소리꾼’ 대거 출연 풍류대장 콘서트 1일 완주서 ‘흥 띄운다’

국창 권삼득 추모 국악대제전 전야제 행사로 완주군청 테니스장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이 국창 권삼득 선생 추모 국악대제전을 여는 전야제 행사로 11월 1일 국악계 힙한 소리꾼이 대거 출연하는 풍류대장 콘서트에서 흥 띄운다.

이날 저녁 7시 30분 완주군청 테니스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무대에는 풍류대장 시즌2가 낳은 힙한 소리꾼들이 대거 출연한다.

우리 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색깔로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최예림, 최재구, 음유사인, 서일도와 아이들이 국악을 다양한 장르로 변주해 무대를 꾸민다.

▲ⓒ완주군

첫 무대는 제11회 국창 권삼득 국악대제전 최고상인 권삼득상 수상자 최예림이다. 방송에서 에미넴의 <lose yourself>를 국악으로 파격적으로 편곡해 큰 관심을 모았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전북대학교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한 ‘국악계 싸이’ 최재구다. 할머니와의 추억과 기억을 음악으로 기록하며 국악 싱어송라이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세 번째는 재즈와 국악의 악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박칼린으로부터 ‘사기캐’라는 칭찬을 들은 음유사인이다. 매혹적인 재즈풍 국악으로 가을밤을 적실 예정이다.

네 번째 무대는 선생과 제자가 하나 된 서일도와 아이들이다. 민요의 서정성을 한껏 선보이며 국악계 아이돌로 등극한 밴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공연은 제25회 국창 권삼득 선생 추모 국악대제전 전야제다”며 “완주가 낳은 권삼득 선생을 알리고 전국 최고의 국악대제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완주문화예술에서 예약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완주문화예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문의는 완주군청 문화역사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권삼득(1771-1841)은 조선 최초 양반광대로 덜렁제를 창시해 500년 판소리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국악 천재다. 완주군에는 권삼득 생가터와 묘역이 있으며. 어린 삼득이가 집안 사람들을 피해 득음한 소리굴(용진읍 구억리)과 소리계곡(소양면 위봉폭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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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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