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와 전주지역 주요 3개 병원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먹거리로 공급·이용하는 선순환 체계 확대에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28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대자인병원과 전주병원, 전주다솔아동병원 등 전주시 상생발전기업으로 선정된 지역병원 3곳과 ‘지역먹거리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역경제 선순환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추진된 것으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김종준 전주병원 의료원장, 김주형 전주다솔아동병원장 등 지역병원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역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병원에서의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병원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병원급식에 적극 활용해 환자와 직원의 건강을 도모하고, 지역먹거리의 소비촉진에 앞장서게 된다. 3개 협력병원의 급식인원은 2700여명으로 연평균 급식재료구입비는 31억원 규모이다.
전주시는 행정과 병원, 공급기관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병원에 매월 지역먹거리 공급현황 자료를 제공하고, 전주푸드직매장 판촉행사를 홍보하는 등 지역먹거리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지역사회의 건강증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농가의 소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 등 지역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농가와 생산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건강과 경제를 함께 지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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