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술취해 바다에 빠진 30대·구조하러 입수한 행인 모두 구조

▲익수자 구조ⓒ여수해경

여수해경이 바다에 추락한 30대 관광객과 이를 구하러 물에 들어간 행인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2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7분쯤 전남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앞 해상에서 A씨(30대)가 바다에 빠지고, 이를 구조하기 위해 함께 입수한 행인 B씨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접수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여수해경 구조대는 직접 바다에 들어가 A씨와 B씨를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직후 B씨는 현장을 떠났고, 익수자 A씨 또한 119구급대 이송을 마다하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은 익수자 A씨가 일행과 함께 해양공원 인근에서 음주 후 만취 상태로 해상으로 추락한 것을 인근 행인 B씨가 구조차 입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정운 기자(=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