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장군 '10.26'의거 115주년맞아 전주서 초코파이 1026개 무료나눔

전주 안중근장군기념관과 단지라이온스클럽 회원 등 30 여명 참여

"꼬레아 우라"

"대한국인 만세"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 중국 하얼빈역에서 울린 안중근 장군의 우렁찬 함성이 115년이 지난 2024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 전주 시내에서도 울렸다.

이날 전북 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변에 위치한 풍년제과 본점 앞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무료 나눔 하는 초코파이를 받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초코파이를 무료 나눔하는 단체는 전주 안중근 장군 기념관(관장 고혜선)과 단지라이온스 클럽(회장 강동오).

▲ 안중근 장군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맞은 26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풍년제과 앞에서 단지라이온스클럽 회원과 전주 안중근 장군 기념관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초코파이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

단지라이온스클럽은 안중근 장군이 대한독립을 염원하면서 손가락을 자른 단지동맹을 기념하고 그 뜻을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클럽 이름을 단지(斷指)라고 지었다고 한다.

이들 단체 회원 30여명은 안중근 장군이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10.26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26개의 초코파이를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고혜선 전주 안중군 장군 기념관장은 "20여 년 전 자녀들을 중국으로 유학보낸 현지에서 안중근 장군의 의거 이야기를 자세히 알게 됐고 그 이후부터 추모 기념 사업을 추진하게 됐었다" 면서 "2018년 강동오 회장( 풍년제과 대표.)을 만난 뒤 본격적으로 전주에서 기념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에 안중근장군기념관을 문을 연 뒤 2018년부터 무료 초코파이 나눔 행사를 진행했으나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중단된 뒤 지난해부터 다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전주 중앙라이온스클럽이 스폰서로 나선 이날 행사는 준비한 초코파이가 30여 분 만에 동이 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안중근 장군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맞은 26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풍년제과 앞에서 시민들에게 초코파이를 무료로 나눠주기에 앞서 고혜선 전주 안중근장군기념관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

전주 안중군장군기념관과 단지라이온스클럽은 해마다 안중군 장군에 의거 기념일인 이날과 사형언도를 받은 2월14일, 사형이 집행된 3월26일에도 이 같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고혜선 관장은 안중근 장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전주에서 이같은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전국적으로 안장군님을 기념하는 여러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나라를 위한 의거를 기념하는데 장소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안중근 장군을 기념할 수 있는 웅변대회와 초코파이 나눔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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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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