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농·축산업 체험 가능한 체류형 관광 휴양단지 조성 추진

관광자원 연계 운영·농산물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26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내달 토목공사 착공

▲‘Farm&Forest 타운’ 조감도.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산림과 농·축산업을 융합한 체류형 관광 휴양단지 ‘Farm&Forest 타운’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224-3 일대 16만6635㎡ 부지에 조성 예정인 ‘Farm&Forest 타운’은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원하는 시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시설 내에는 △펫테마파크 △먹거리장터 △히든포레스트 빌리지 △캠핑장 △플레이가든 △유아숲체험원 △블루밍가든 △힐링테마로드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시는 총 747억 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토목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해당 시설을 휴양과 힐링 및 체험 중심의 체류형 관광시설로 조성, 방문객에게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의 숙박 시설인 ‘히든포레스트 빌리지’는 연립형과 빌라형 및 펫동반형 등으로 계획했다.

연립형은 단체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세미나실과 숙박실이 한 건물에 들어서고, 빌라형은 소가족, 대가족형으로 각각 독립된 건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관광자원을 연계한 복합 관광자원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계획 단계부터 환경과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모든 건축물에 내구성과 단열성이 높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함과 동시에 에너지 요구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건축계획과 에너지 절약 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건축물에 필요한 전체 에너지 중 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공급 비율은 34% 이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Farm&Forest 타운’에서 발생하는 빗물은 식생수로를 통해 농경지로 흘러 들어가 농업용수로 재사용되며, 오수는 ‘연속 회분식 활성 슬러지법’으로 시공한 하수고도처리시설을 통해 정화 후 화장실이나 정원 관수용으로 활용되는 등 수자원의 효율성도 확보한다.

시 관계자는 "‘Farm&Forest 타운’은 용인을 찾는 관광객에게 삶의 여유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휴양단지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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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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