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오색 꽃물결 넘실대고 목서 향기 '가득'

나들이 인파 북적…관람객 300만 돌파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순천시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 완연한 가을을 맞아 국화 향기, 코스모스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가을 풍경을 만끽하러 온 나들이 인파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AI·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단장한 국가정원은 '스페이스 브릿지·허브'와 4D 어트랙션 '시크릿 어드벤처' 등 완성도 높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철마다 색다른 매력으로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례 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었음에도 정원을 방문한 관람객이 어느새 3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빛 꽃향기 가득한 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노을정원과 해룡천변을 꽉 채운 코스모스 물결에 취해 가을정원을 한껏 즐기는 모습이다.

또 호수정원에서 동천까지 뱃길을 이어주는 정원드림호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어 하절기 대비 이용객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비움과 채움'이라는 테마로 가을 특별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테라피가든 역시 도심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정원을 찾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색빛 꽃물결이 넘실대고 금목서와 은목서 꽃향기로 가득한 지금이 가을정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적기이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은 별도 휴장기간 없이 겨울까지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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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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