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평판이 만들고 평판은 청렴이다"… 한 동사무소의 '청렴을 읽다' 독서활동 눈길

이천시 증포동, 전직원 청렴 관련도서 읽기·인상 깊은 청렴 문구 발췌 공유

일선 지자체 동사무소의 청렴을 주제로 한 도서 읽기 활동이 눈길을 끈다.

경기 이천시 증포동(동장 한만준)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도서 읽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청렴 시책 중 하나인 이 활동은 직원 저마다 청렴 관련 도서를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책 속에 인상 깊은 청렴 문구를 발췌해 공유하는 것이다.

동사무소 내 청렴 의식 제고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것인데, 반응이 좋다고 한다.

직원들이 써낸 청렴에 관한 문구들도 인상 깊다.

제출된 청렴 문구는 "리더는 평판이 만들고 평판은 청렴이다(리더의 승패는 청렴이다)" "만족할 줄 알면 즐거움이 따르고 탐내는 데 힘쓰면 근심이 따른다(경행록)" "소나무의 푸름은 잡목의 잎들이 모두 떨어졌을 때 돋보이는 법. 청정했던 첫 마음을 구하라. 그리하면 당신은 지금 당장 행복을 얻을 것이다(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 사람)" 등이다.

증포동은 엄선해서 선정한 청렴 문구를 청사 내 곳곳에 게시할 예정이다. 직원들에게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고 확산하는 데 작게나마 기여하기 위해서다.

한만준 증포동장은 "청렴 독서 활동에 참여해 준 직원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체험․현장 중심 활동으로 청렴 감수성 향상과 청렴 의식을 내재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선 동사무소의 작은 청렴 활동이 일선 지자체의 공직사회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천시 증포동의 '청렴을 읽다' 독서 활동이 눈길을 끈다. 독서 활동 후 한 직원이 책에서 발췌해 써낸 청렴 관련 내용이다. ⓒ 프레시안(이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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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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