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기도청사서 19일 '경기기회마켓' 마지막 행사

경기도가 오는 19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옛 경기도청사 광장에서 마지막 '경기기회마켓'을 연다.

17일 도에 따르면 경기기회마켓은 광교 신청사 이전으로 침체한 옛 청사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처음 열린 이후 매달 이어져 온 플리마켓(벼룩시장) 행사다. 이번이 21회째다.

▲'경기기회마켓' 개최 안내문 ⓒ경기도

도는 옛청사 활용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19일 행사를 마지막으로 2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행사에는 수원시 대표 맘카페(수원맘 모여라)를 통해 모집한 중고 판매자 120개 팀과 지역 소상공인 4개 팀, 체험 프로그램 운영 5개 팀, 핸드메이드 작가 8개 팀 등 총 137개 팀이 참여한다.

주요 판매 물품으로는 유아동 의류, 장난감, 패션잡화 등이 있으며, 천연비누, 도시락 케이크, 머리띠, 인형 꾸미기 등 각종 어린이 체험 활동과 레크리에이션, 가수 박준현의 대중음악 공연, 마술, 버블쇼, 풍선아트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도는 행사장 곳곳에 파라솔, 캠핑 의자, 그늘막 텐트 등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경기도 캐릭터 봉공이를 활용한 인생세컷 사진 촬영기기를 설치해 행사에 참여하는 도민에게 쉼과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 행사를 기념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고 벼룩시장 참가비 적립금 총 20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수원맘모여라 명의로 전달되는 기부금은 도내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을 위해 쓰인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그동안 옛청사 주변 상권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 작가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경기기회마켓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기부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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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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