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문해력 향상에는 '학습도구어'가 최고

전북교육청 내년 3월부터 도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에게 제공 계획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초등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목표로 '학습도구어' 자료 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학습도구어란 교과서와 같이 학술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에 등장하는 어휘다. 학생들이 이 어휘를 알지 못하면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만큼 교과서를 읽고 공부하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한다.

초등 학력신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맞춤형 교육 자료 개발이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안에 학습도구어 자료집을 개발해 내년 3월부터 도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학습도구어는 핵심 어휘는 물론 문장 이해력까지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학년에 따른 읽기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이 스스로 학습을 주도할 수 있는 자료집으로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학습도구어 개발 완료 후 시범 운영을 통해 실제 학습 현장에서 학생들의 읽기 능력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 교사와 학생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점을 도출할 방침이다.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한 교사는 "학습도구어는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확실한 도구"라면서 "학습도구어 자료 개발로 학생들의 수업 이해를 돕는 동시에 교사 또한 더 효과적인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학습도구어 자료와 ‘전북특별한클래스’ 등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윤범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다. 이번 학습도구어 개발이 전북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학습 역량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북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자치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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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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