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산재된 조선왕실의 유적지 옛 사진을 통해 만나다

전주한옥마을역사관, 오목대, 이목대, 경기전 특별전 내년 2월9일까지

조선왕조의 본거지 전주. 이곳에 산재했던 조선왕조의 유적지를 옛날에 찍은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옛 사진으로 보는 조선왕실의 유적지: 오목대, 이목대, 경기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주이씨 선조들이 살았던 ‘이목대(梨木臺)’, 태조 이성계가 대풍가를 읊었던 ‘오목대(梧木臺)’ △근현대시기 오목대의 옛 모습과 풍경 △태조어진을 봉안한 진전(眞殿): 경기전(慶基殿) 등 전주가 조선왕실의 본향임을 보여주는 주제로 구성됐다.

▲ⓒ전주시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 경기전과 오목대, 근현대시기 오목대를 배경으로 한 전주시민들의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옛 풍경을 사진을 통해 만나게 된다.

이외에도 전주한옥마을역사관에서는 특별전 기간 매주 토요일마다 전시 연계 무료체험 프로그램인 ‘한옥빛을 담은 무드등 만들기’도 운영된다.

이번 특별전은 휴무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지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경기전과 오목대, 이목대를 소개하는 전시를 통해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 전주의 모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이 열리는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전주한옥마을의 형성과 변천사를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지난 2018년 개관 이래 연평균 약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시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전주한옥마을역사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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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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