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 국내 최대 규모 UPS 위험성 평가·안전기술 인프라 구축

전북도-완주군-한국전기안전공사, 데이터 전원 공급 불안정 등 해소

제2의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먹통 피해 예방을 막을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개발 인프라가 완주에 들어서게 된다.

15일 완주군이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특자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관영 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UPS의 성공적인 위험성 평가 및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완주군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UPS)는 전원공급이 불안정하거나 정전됐을 때 장비나 시스템에 연결된 전기장치의 작동을 지속시키기 위한 장치이다.

지난 2022년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사회적·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직후 완주군은 발 빠르게 움직여 전북특자도,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무정전전원장치(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억을 확보했다. 이 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지방비, 민간투자 등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센터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으로 2027년까지 4개년에 걸쳐 대용량, 고출력 UPS 표준모델 개발과 연계한 안전성 평가시스템 및 사고대응 실시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협약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것으로 완주군은 부지와 각종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을 전북도는 행‧재정적 지원, 전기안전공사는 센터‧실증설비 적기 구축, 운영을 담당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존 ESS 안전성평가센터와 더불어 무정전전원장치 안전기준 개발 및 인증 수행을 통해 완주군은 세계 일류 수소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수소산업 안전·인증과 함께 이차전지 안전산업을 선도해 완주의 미래 100년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정전전원장치(UPS, Uninterruptible Power Supply)는 전원공급이 불안정하거나 전원이 정전되었을 때 장비나 시스템에 연결된 전기장치의 작동을 지속시키기 위한 장치로 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사회적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의 UPS는 리튬계열 배터리로 대부분 건물 안에 있고 열폭주 등으로 화재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은 실정으로, 화재 발생으로부터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완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2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지난 4월 17일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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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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