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 본격화

인천경제청, 2028∼2029년 개교 목표… 내년 1월까지 사업자 공모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이 본격화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영종국제도시 미탄시티내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 유치·설립을 위한 국제 공모를 시작했다.

▲인천 영종도 국제학교 부지. ⓒ인천경제청

오는 2028∼2029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는 국제학교는 중구 운북동 미단시티 일대 교육연구시설 용지(9만6000㎡)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교 설립은 해외 명문학교 유치를 통해 외국인 정주 여건을 개선, 투자유치 및 미단시티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1월 1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국제학교를 설립·운영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현행법상 외국에서 유아나 초·중·고등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비영리법인 등 외국학교법인으로 제한된다.

특히 수의계약 형태로 추진된 기존 방식과 달리 국제 공모와 전문가 평가를 토대로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예정으로, 평가 항목은 △본교의 명성과 운영 능력 △재무 현황 △분교의 재원과 학사 계획 △학생 모집 방안 등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미단시티에 들어설 국제학교가 영종의 발전을 견인하길 바란다"며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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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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