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진행하는 노인대상 디지털 정보화 이동교육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진흥원은 올해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한글 햇살버스'를 전북특별자치도내 14개 시군에서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문해교육 수준이 낮은 60대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내 문해교육기관이나 복지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으로 디지털 강사와 디지털 장비를 지원해 이뤄지는 교육으로 8주 과정의 거점형과 1일 교육인 이동형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실제로 부안군의 경우 주산면 덕학 경로당 등 20개 경로당에서는 이동형으로 원데이 클래스(1일교육)가 진행되고 있으며 VR를 활용한 준비체조와 양궁, 탁구, 배드민턴 외 47종의 생활체육 교육, 롤러코스터 바다·우주체험활동이 진행돼 인기를 끌고 있다.
순창군에서는 이동형(원데이클래스)으로 순창 풍산 회덕 마을 등 15개소에서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은행 현금자동 입출금기(ATM)와 무인민원발급기 사용, 무인 안내기(키오스크)에서 음식 주문, 대중교통 승차권 예매 등을 체험한다.
정읍시에서도 이동형(원데이클래스)으로 소성 애당마을회관 등 17개소에서 스마트 활용법 및 키오스크 활용 및 체험을 통해 누구나 디지털과 친숙해지도록 반복학습을 통한 문자 보내기, 카카오톡으로 소통하기, 병원 접수, 수납하기 등을 교육한다.
군산시는 군산시늘푸른학교 6개 문해교육기관, 시민교육센터, 우리배움터한글학교 등에서 거점형(8주 과정)으로 스마트폰 구조 이해하기 및 기본 기능 입히기(스마트폰 환경설정하기, 연락처 저장, 삭제, 단축번호 설정하기,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삭제하기, 문자 보내기), 태블릿 PC와 교육용 키오스크 앱 활용하기 교육과 체험을 통한 디지털 문해교육을 통한 디지털 쉽게 알기를 시작한다.
교육을 받고 있는 김순례(87) 할머니는 생활체육 종목들을 적극적으로 즐겁게 체험한 뒤 "오래 살다보니 가상현실 양궁이라는 신기하고 재미난 것도 해본다"라며 "허리가 굽고 걷기도 힘들지만 얼마든 즐길 수 있어서 주변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해줄 생각이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 이현웅원장은 "VR 생활체육과 VR 버스 체험 등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더욱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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