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순창장류축제 성황리에 폐막…'구름 인파'로 축제 명성 실감

전통 발효식품 맛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관광객 오감 사로잡아

제19회 순창장류축제가 3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치고 13일 폐막했다.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11~13일 사흘간 순창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전통 발효식품의 깊은 맛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국내외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 잡았다는 평가다.

▲제19회 순창장류축제ⓒ순창군

올해 축제에는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아 축제의 열기를 더한 가운데 많은 인파로 순창장류축제의 명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외국인 방문객 수가 크게 늘면서 순창 고추장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 ‘발효나라 1997’은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가래떡을 잘게 잘라 총 300m에 달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수천 명의 방문객이 함께 만들어낸 화합의 장면은 축제의 백미로 평가받았다.

▲ⓒ순창군

‘도전 다함께 순창장류 만들자’프로그램 역시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고추장 명인의 세심한 지도 아래 직접 고추장과 된장을 빚어보며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깊이 있는 맛과 정성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은 김관영 전북 도지사와 최영일 순창군수가 앞장선 가운데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은 행렬단과 함께 순창고추장의 찬란한 역사를 재현했다.

또 축제장 내 11개 읍면의 특색 있는 먹거리 부스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순창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선보여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야간에 진행된 DJ&EDM 불빛쇼와‘장류마을 좀비야 놀자’이벤트는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내년 행사는 더 풍성하고 감동적인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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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용

전북취재본부 임태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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