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공약, 도민들이 직접 평가한다

경기교육청 공약이행평가단, 교육감 공약 이행 현황 현장서 평가·경기교육 발전 정책 제안

임태희 "도민과 약속 이행 책임, 약속한 대로 제대로 일하는지 길잡이 역할 해달라"

▲11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2024 경기교육 매니페스토 실천 역량 강화 워크숍’이 진행 중인 모습.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민들이 경기도교육감의 공약에 대한 이행 여부를 평가하고, 교육정책을 제안하는 등 교육발전을 위해 직접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11일 공약이행평가단과 공약과제 추진부서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기교육 매니페스토 실천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도민 28명과 교직원 30명을 비롯해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 30명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은 교육감 공약 이행 현황을 현장에서 평가하고 경기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이날 발대식을 가진 3기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은 청소년의 시각으로 경기교육 정책을 바라보며 매니페스토 실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1일 열린 ‘2024 경기교육 매니페스토 실천 역량 강화 워크숍’에서 임태희 교육감이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워크숍에 참여한 청소년 매니페스토 실천단은 △학교 운영 자율화 △학생 1인 1스마트 기기 보급 △진로교육 △위기학생 지원 등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제시했던 공약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감은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해야 할 책임이 있고, 공약이행평가단은 교육감이 약속한 대로 일하는지 기대한 것보다 더 잘하는지 고칠 부분이 있는지와 교육청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하는지 모니터링하고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약속한 일에 대해 제대로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공동책임자로 바로 잡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궤도를 잡아 추진하는 정책들은 방향을 잘 잡고 있는데 어느 부분이 잘 안되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며 "면밀하게 상황을 보면서 잘못된 부분에 경고음을 울려야 처음 약속대로 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