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로 교통정체 심화'…경기도, 성남시와 실무협의

경기도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자사업 추진에 따른 성남 서현로 주변 정체 심화 문제 해결을 위해 성남시와 실무협의에 나섰다.

11일 도에 따르면 성남 서현로는 현재도 상습정체 구간으로 도는 고속화도로 사업 추진에 앞서 서현로의 정체 해소 방안을 모색 중이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구간 ⓒ경기도

특히 서당사거리 교차로와, 교차로에 연결된 태재고개까지도 극심한 정체를 빚는 상황에서 고속화도로까지 신설되면 정체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올해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를 진행했으나, 주민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은 주민들의 추가 설명 요청이 있어 다음달 주민공청회를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공청회에서 도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모현IC를 통해 서울~세종 고속도로와의 연결성이 강화돼 서현로의 정체가 완화되는 측면도 있다며 서현로 교통정체 개선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도는 용인시, 광주시, 성남시와 함께 도로건설과 관련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각 시의 교통 현안을 고속화도로 계획에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사업은 교통정체개선과 경기남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으로 도로 개설로 인한 교통정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 면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