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가 베트남 정부에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 기술 전수를 통해 지역 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군산대학교에 따르면 베트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국가표준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 부처와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 지원을 통해 베트남 정부에 이차전지 분야의 첨단 기술 및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 관련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9월 30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방문해 이차전지 분야의 국가 표준화에 대해 선진 기술과 경험을 전달받았다.
또한 한국의 이차전지 및 BESS 테스트 기술을 공유받았으며 BESS 개발과 관련한 시설, 투자, 정부 정책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 정부 부처 방문단은 기술 교류회를 마치고 국립군산대학교와 함께 자동차융합기술원 배터리 안정성 평가 시설, 전북 테크노파크 이차전지신소재융합센터, (주)비모빌리티 이차전지 모듈 및 생산라인, 비나텍(주) 슈퍼커패시터 및 연료전지 MEA생산 라인을 차례로 방문했다.
방문단 대표 풍 띠 투 항은 “이번 기술 교류회를 통해 한국의 이차전지 분야에서의 기술적 위상을 확인하고 베트남의 표준화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국 간의 기술적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국가표준의 확립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립군산대학교 이경구 교수는 “국립군산대학교가 보유한 이차전지 관련 기술과 경험을 베트남과 공유함으로써 양국의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의 이차전지 산업은 지난 2022년 3억285만 달러에서 2027년까지 4억2021억 달러로 연평균 6.7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전기 자동차(EV)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만 국가표준의 부재로 산업 발전과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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