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주 관광객 400명 태운 국제크루즈선, 여수 입항…'취타대' 환영

프랑스 포넌트 선사 '르 솔레알' 기항

▲국제크루즈 여수항 입항 환영 취타대 공연ⓒ여수시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국제크루즈 '르 솔레알(Le Soleal)호'가 여수항에 입항했다고 10일 전했다.

시에 따르면 르 솔레알(Le Soleal)호는 프랑스의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포넌트(Ponant)'사의 선박으로, 전날 유럽과 미주 국적의 승객 250명과 승무원 136명 등 총 400여 명을 태우고 여수를 찾았다.

시는 시립국악단 '취타대' 환영 공연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무료 셔틀버스 지원, 문화관광 해설사·통역사 지원, 특산품 판매대 설치·운영 등으로 짧은 시간 체류하는 승객들지만 여수를 100%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한글날을 기념하며 전통 부채에 승객들의 한글 이름을 적어 선물하면서 외국인 승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들은 여수세계박람회장과 해양공원, 이순신광장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유명 먹거리 '갓김치김밥'을 맛보며 여수의 다양한 매력을 즐겼다.

르 솔레알호는 지난 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시작해 일본 오사카, 쓰시마와 여수를 거쳐 10일 다시 기항지로 향한다.

시는 "포넌트(Ponant)사의 크루즈 입항은 2023년 5월 첫 방문 후 지난 4월에 이어 세 번째"라며 "이처럼 연이은 기항은 승객들 사이에서도 여수가 관광도시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청신호"라고 설명했다.

올해 여수항을 찾는 마지막 국제크루즈는 일본의 '유센크루즈'선사의 아스카 2(ASUKA Ⅱ)호로, 다음달 1일 입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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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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