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금융기관 참여 확대로 2025년 2,000억 원 재원 조성 목표
경북 포항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을 조성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민관협력 매칭사업으로 올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희망동행 특례보증 재원을 1,114억 원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금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특례보증 재원을 마련한 전국 최초 사례다. 조성 금액 또한 전국 최대 규모다.
포항시는 지난 2월 지자체 최초로 iM뱅크(대구은행),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300억 원’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이 각 5천만 원과 2천만 원을 출연해 14억 원의 재원을 추가 조성했다.
이후 7월 iM뱅크(대구은행)의 30억 원 추가 출연을 이끌어내며 600억 원을 조성했다.
이어 행안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역금융 협력모델 사업’에 집중관리 모델로 포항시가 선정되면서 새마을금고가 출연한 10억 원을 인센티브로 지원받아 200억 원의 특례보증재원을 추가로 조성한 바 있다.
시는 조성된 특례 재원을 바탕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500억 규모의 특례보증 재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iM뱅크(대구은행) 및 포항시 지역 내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등 해당 구비서류를 갖춰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센터 및 해당 금융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해 민관협력을 통한 특례보증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지원을 통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 개선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특례보증사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서민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자체와 금융기관이 상생협력해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소상공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2025년까지 2,000억 원의 보증재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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