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신청사 감사 청구했던 박웅두 혁신당 후보 "공직자께 죄송"

"행정과 소통 미흡했다"…공직사회 끌어안기 '안간힘'

▲8일 박웅두 조국혁신당 곡성군수 후보가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앞에서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프레시안(지정운)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는 10일 "곡성군청 신청사 건축 관련 감사원 감사로 인해 어려움을 당한 공직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책임지는 군수, 할 일하는 공무원, 군정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공직사회 끌어안기에 나섰다.

그는 "활기찬 공직사회가 곧 군민의 행복한 삶을 뒷받침 하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가장 먼저 군수가 과정과 결과에 책임지고, 뒤로 숨는 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공직자 노동권이 보장되고 존중받는 근무환경 조성, 투명한 인사행정, 군민 갈등이 우려 사업의 군수가 책임제, 악성 민원 피해 예방, 공무원 조직 내 노동권 향상, 공무원 역량 강화 환경조성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곡성군청 신청사 건축 과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제가 활동해 온 시민사회운동은 기본적으로 시민의 참여를 통해 행정 권력을 견제하는 활동이다 보니 행정을 하는 군의 입장과 차이가 있음을 잘 한다"며 "그렇기에 현재 시점에 서로의 입장에서 여러 말을 하는 것이 자칫 더 큰 오해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저는 700여 감사청구 동의인을 대표해 감사원 감사청구를 한 당사자로서 감사 결과에 대해 수용하고 있다"며 "청구 과정에서 더 충분히 행정과 소통이 미흡했음도 인정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사 과정과 결과 처분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신 공직자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후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이 과정에 대해 오해는 풀고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