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의장, "직원 역량·성과 중심 승진인사 체계 도입"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시흥3)이 직원들의 역량·성과에 따른 유연한 승진 인사체계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7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의회공감’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7일 열린 ‘제3회 의회공감’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구체적으로 5급 이하 승진에서는 법정 배수 내 발탁 비율(30%)을 삭제하고, 4급 승진에서는 연공서열을 존중하면서도 '발탁의 길'을 최대한 넓혀 실질적 변화를 꾀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의장은 “성과와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해 직원들이 더욱 다양한 기회를 얻고, 그 결과가 의회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3급 중간 직제 신설과 전문위원 정수 현실화 등의 제도적 개선이 경기도의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능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했다.

김 의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인라 의회공감 프로그램은 자율적이고 협력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김 의장은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명의 모범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의 노고가 지금의 경기도의회를 이끌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문을 바탕으로 ‘공감톡톡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김 의장은 도의회 발전 방안, 정계 입문 계기, 직원 소통 및 복지 방안부터 MBT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끝으로 김 의장은 “일하는 민생의회라는 기치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회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사무처 가족 모두가 11대 후반기 의회를 더욱 힘차고 멋지게 만들어 갔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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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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