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 11일 서귀포 일원서 개최

서귀포시에서 국내 최대, 국내 유일의 UTMB 월드시리즈 '2024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개최된다.

▲ 지난해 UTMB 월드시리즈 출발 모습.ⓒ서귀포시

이 대회는 매년 8월말 프랑스 샤모니에서 개최되는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전 세계 43개 UTMB 월드시리즈 대회 중 하나이다.

대회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트랜스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한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각국에서 온 트레일러너들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코스는 100km, 50km, 20km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되며 전 세계 48개국에서 온 외국인 트레일러너 1700여명을 비롯해 총 4000여명이 참가한다. 월드시리즈 가입을 계기로 지난해 역대 최대 참가 인원을 기록한(총 3300여명, 외국인 1600여명) 이후, 올해는 700여명이 증가하며 참가인원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했다.

참가 인원이 급증한 이유는 월드시리즈 가입을 통해 UTMB 본대회 참가 추첨권(러닝스톤)이 거리별로(20km 1개, 50km 2개, 100km 3개) 지급되기 때문이다. UTMB 본대회는 매년 1월 참가자 확정을 위한 추첨을 진행하는데 본인이 소유한 러닝스톤의 개수만큼 당첨될 확률이 높아진다.

대회가 개최되는 20km구간은 억새가 아름다운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또한 50km와 100km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치유의 숲, 영실코스, 윗세오름, 한라산 둘레길 및 한라산 정상 코스에서 진행된다.

대회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선수등록 및 엑스포 행사가 진행되며 이후 개막식과 레이스 브리핑이 진행된다.

둘째날인 12일 오전 5시40분에 100km 구간 참가자가 출발하고, 한시간 후인 오전 6시에는 50km(2개 그룹 분산 출발) 구간 참가자가 출발한다.

셋째날(13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가 종료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 대회는 자연과 스포츠가 조화를 이루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UTMB 관계자들과 교류를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 대회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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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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