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간 농촌지도자 등 전국 1만 5천여 명 포항 방문
농업 심포지엄, 실용 기술 겨루는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제77주년 한국농촌지도자 전국대회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경북 포항시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주최, 경북도연합회와 포항시연합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새로운 농업·농촌, 도약하는 농촌지도자’를 주제로 경상북도 최초로 포항시에서 열렸다.
대회 기간 중 농촌지도자 등 전국에서 1만 5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포항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특산물, 관광명소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
행사 첫날인 30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의 변화를 주제로 심포지엄과 전국 농촌지도자 대표들의 용접, 지게차 등 실용 기술을 겨루는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1일 대북퍼포먼스로 시작을 알린 이번 대회식에서는 농업 발전 유공자 시상과 농촌지도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포항 출신 트로트 가수인 전유진과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전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딸기심기, 부추케이크 만들기 등 치유농업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특히 포항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이 참여해 지역의 농특산품과 먹거리를 체험하고 시식·시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여 개의 농기계·농자재 업체가 참가해 최신농업 기재자와 첨단 농기계를 선보이는 전시장을 운영했다.
아울러 문화해설사 40여 명이 포항시 주요 관광지에 배치돼 전국대회 기간 방문객을 위한 관광투어도 진행됐다.
2일 폐막식을 끝으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대회가 전국 농촌지도자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전국 회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는 선진 기술 도입 등에 발빠르게 대응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전시된 17개 시·도 우수 농특산품들은 포항 지역 내 복지시설 등에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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